겨울 등산 필수 장비와 주의사항 - 안전한 설산 산행 가이드
겨울 등산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모든 정보를 담았습니다. 필수 장비부터 복장, 저체온증 예방법, 겨울 산행 노하우까지 완벽 정리했습니다.
하이킹메이트 편집팀
2025년 1월 17일
7분 읽기
#겨울 등산#아이젠#설산#저체온증#겨울 산행
겨울 등산 필수 장비와 주의사항
하얀 눈으로 덮인 산은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답지만, 동시에 가장 위험합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겨울 등산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필수 장비와 주의사항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겨울 등산의 특징
왜 겨울 산행이 위험한가?
통계:
- 겨울철 산악 사고는 여름 대비 2배 증가
- 저체온증, 동상, 낙상이 주요 원인
- 일몰 시간 빠름 (오후 5시 전후)
위험 요소:
- 빙판길 미끄러짐
- 저체온증, 동상
- 눈사태
- 시야 불량 (눈보라)
- 빠른 일몰
하지만 매력도 엄청나다:
- 상고대, 설경의 아름다움
- 한적한 산행 (여름보다 탐방객 적음)
- 겨울만의 고요한 분위기
필수 장비
1. 아이젠 (가장 중요!)
아이젠 없이 겨울 산행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아이젠 종류:
-
4발 아이젠 (경아이젠)
- 용도: 가벼운 빙판길
- 적합: 도심 산 (북한산, 관악산 일반 구간)
- 가격: 2-4만원
-
6발 아이젠
- 용도: 중간 수준 빙판
- 적합: 북한산, 설악산 입문 코스
- 가격: 4-6만원
-
10-12발 아이젠 (전문)
- 용도: 빙벽, 설산
- 적합: 설악산 대청봉, 지리산 천왕봉
- 가격: 8-15만원
선택 기준:
- 초보자: 6발 추천
- 등산화 종류 확인: 크램폰 호환 여부
- 착용 방식:
- 스트랩형: 모든 등산화 사용 가능
- 세미 자동: 등산화에 홈 필요
- 완전 자동: 전문 등산화만 가능
착용 방법:
- 등산화에 눈 털어내기
- 앞코부터 끼우기
- 뒤꿈치 고정
- 스트랩 단단히 조이기
- 평지에서 먼저 연습
주의사항:
- 평지에서 미리 착용 연습
- 바위 위에선 벗기 (날 손상)
- 걸을 때 발 넓게 (아이젠 끼리 안 부딪히게)
- 하산 후 물기 제거, 녹 방지
2. 스패츠 (눈 유입 방지)
기능:
- 등산화로 눈 들어가는 것 방지
- 바지 젖는 것 방지
- 체온 유지
종류:
- 숏 스패츠: 발목 높이
- 롱 스패츠: 무릎 아래까지
가격: 2-5만원
착용 방법:
- 등산화 위에 덮어 씌우기
- 아래쪽 고무줄로 고정
- 지퍼 올리기
3. 보온병 (필수!)
겨울엔 물이 금방 얼기 때문에 보온병 필수입니다.
추천:
- 용량: 1L
- 보온 지속: 12시간 이상
- 재질: 스테인리스 진공
내용물:
- 따뜻한 물
- 생강차, 꿀차 (체온 상승)
- 핫초코 (당 보충)
주의:
- 너무 뜨거우면 안 됨 (화상)
- 뚜껑 단단히 잠그기
- 배낭 옆 포켓이 아닌 안쪽 보관
4. 핫팩
종류:
- 손난로용 (주머니에)
- 발난로용 (발바닥에)
- 붙이는 핫팩 (배, 허리에)
준비량:
- 손: 4-6개
- 발: 2-4개
- 몸통: 2개
사용 팁:
- 출발 전 미리 활성화
- 장갑 안에 손난로
- 등산화 깔창 위에 발난로
- 배에 붙이는 핫팩 (체감온도 5도 상승)
5. 겨울 등산복
3단 레이어링 시스템:
1) 베이스 레이어 (내복)
- 재질: 메리노울 또는 기능성 소재
- 면 절대 금지 (땀 흡수 후 얼음처럼)
- 상의: 긴팔 + 목 높은 것
- 하의: 내복 바지
2) 미드 레이어 (보온층)
- 플리스 또는 경량 다운
- 너무 두껍지 않게 (땀 방지)
- 지퍼 있는 것 추천 (온도 조절)
3) 아웃 레이어 (겉옷)
- 방풍, 방수 기능
- 고어텍스 재킷
- 후드 있는 것 추천
하의:
- 방풍 바지
- 안에 내복 착용
- 스판 소재 (신축성)
소품:
- 방한 모자 (귀 덮이는 것)
- 넥워머 또는 버프
- 장갑 2벌 (얇은 것 + 두꺼운 것)
- 여분 장갑 (젖었을 때 대비)
복장 레이어링 전략
오를 때
- 얇게 입기
- 체온 상승하면 벗기
- 땀 나면 즉시 멈춰서 옷 벗기
정상 (휴식 시)
- 즉시 겉옷 입기
- 장갑, 모자 착용
- 따뜻한 물 마시기
- 오래 머물지 말기 (체온 급감)
내려올 때
- 오를 때보다 조금 더 입기
- 속도 느리므로 추위
- 땀 관리 철저히
안전 수칙
1. 저체온증 예방
저체온증 증상:
- 1단계: 심한 추위, 떨림
- 2단계: 떨림 멈춤, 어눌한 말투
- 3단계: 의식 불명
예방법:
- 땀 관리 (젖은 옷 즉시 갈아입기)
- 바람 피하기
- 따뜻한 물 자주 마시기
- 칼로리 높은 간식 섭취
- 휴식 시간 짧게
응급 처치:
- 즉시 하산
- 젖은 옷 벗기
- 마른 옷 입히기
- 따뜻한 물 마시기
- 119 신고
2. 동상 예방
동상 잘 생기는 부위:
- 손가락, 발가락
- 귀, 코
- 뺨
예방법:
- 장갑 2겹 착용
- 핫팩 사용
- 귀 덮이는 모자
- 버프로 얼굴 감싸기
- 혈액순환 (손가락 움직이기)
동상 증상:
- 1도: 하얗게 변함, 감각 없음
- 2도: 물집
- 3도: 피부 괴사
응급 처치:
- 즉시 하산
- 미지근한 물에 담그기 (40도)
- 절대 비비지 말 것
- 병원 방문
3. 빙판길 안전
올바른 걸음걸이:
- 보폭 좁게
- 발바닥 전체로 착지
- 무릎 살짝 굽히기
- 경사면은 지그재그로
- 하산 시 더욱 조심
위험 구간:
- 그늘진 북사면 (얼음 많음)
- 바위 위 (얇은 얼음)
- 계단길
- 경사 급한 구간
낙상 시:
- 손보다 팔꿈치로
- 머리 보호
- 옆으로 구르기
4. 눈사태 주의
위험 지역:
- 경사 30-45도
- 새로 쌓인 눈 (적설량 많을 때)
- 오후 (햇빛에 눈이 녹아 불안정)
전조 증상:
- 눈 표면에 갈라진 금
- '우드득' 소리
- 발 밑 눈이 푹푹 빠짐
눈사태 발생 시:
- 옆으로 대피
- 배낭 버리고 도망
- 매몰되면 입·코 주변 공간 확보
- 침 흘려서 중력 방향 파악
겨울 산행 타임테이블
이상적인 일정
- 06:00-07:00 출발
- 12:00-13:00 정상 도착
- 14:00-15:00 하산 시작
- 16:30-17:00 하산 완료
왜 일찍?
- 일몰: 17:00-17:30
- 기온: 오후 3시부터 급감
- 안전: 해 지기 1시간 전 하산 완료
시간 부족 시
- 무리하지 말고 중간 하산
- 정상 포기하고 되돌아가기
- 헤드랜턴 있어도 야간 산행 위험
겨울 행동식
고칼로리 간식
- 초콜릿: 체온 상승 빠름
- 견과류: 지방 함량 높아 지속적 열량
- 에너지바: 휴대 간편
- 육포: 단백질 보충
- 사탕: 즉각 당 보충
피해야 할 음식
- 김밥 (얼어서 먹기 힘듦)
- 과일 (수분 많아 얼음)
- 음료수 (얼음)
점심 메뉴
- 컵라면 (뜨거운 물 필요)
- 삼각김밥 (꽁꽁 언 상태)
- 빵 (얼어도 먹을 수 있음)
초보자 겨울 산행 추천 코스
1. 남한산성 (경기 광주) - 난이도 ★☆☆☆☆
- 평탄한 성곽길
- 3-4시간
- 겨울 산행 입문 최적
2. 수락산 (서울/경기) - 난이도 ★★☆☆☆
- 서울 근교
- 4시간
- 설경 아름다움
3. 관악산 (서울) - 난이도 ★★★☆☆
- 서울대 코스
- 4-5시간
- 연습용 좋음
비추천 코스
- 설악산 대청봉 (초보자 위험)
- 북한산 백운대 (빙판 + 바위)
- 지리산 천왕봉 (적설량 많음)
겨울 등산 체크리스트
필수 장비
- 아이젠 (6발 이상)
- 스패츠
- 보온병 (따뜻한 물)
- 핫팩 (손·발·몸통)
- 헤드랜턴 + 여분 건전지
- 여벌 장갑
- 여벌 양말
복장
- 방한 내의 (메리노울)
- 플리스 또는 경량 패딩
- 방풍 재킷
- 방한 바지
- 방한 모자 (귀 덮이는 것)
- 넥워머 또는 버프
- 두꺼운 양말 + 여분
안전
- 휴대폰 + 보조배터리
- 구급약
- 호루라기
- 비상식량
기타
- 선크림 (설맹 예방)
- 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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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행 실수 TOP 5
1. 아이젠 없이 출발
→ 가장 흔하고 위험한 실수
2. 면 내복 착용
→ 땀 흡수 후 얼음처럼 차가워짐
3. 물 얼어서 못 마심
→ 탈수로 체온 더 떨어짐
4. 늦게 출발
→ 일몰 전 하산 못 함
5. 땀 관리 실패
→ 저체온증 원인 1위
마무리하며
겨울 산은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위험합니다. 철저한 준비와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무리하지 말고, 날씨 나쁘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용기입니다.
하이킹메이트 앱에서는 각 등산로의 적설량, 기온, 일몰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겨울 산행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