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등산 준비물 가이드 - 꼭 필요한 장비부터 선택까지
등산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완벽한 준비물 가이드입니다. 필수 장비부터 계절별 준비물, 예산별 추천까지 상세하게 안내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등산 준비물 가이드
등산을 시작하려는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이 가이드에서는 등산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필수 준비물부터 계절별 장비, 예산별 추천까지 모든 것을 상세하게 안내해드립니다.
1. 필수 장비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들)
등산화
등산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바로 등산화입니다. 좋은 등산화는 발을 보호하고 미끄러짐을 방지하여 안전한 산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초보자 등산화 선택 기준:
- 발목 높이: 낮은 산(3시간 이내)은 미드컷, 높은 산은 하이컷
- 밑창: 비브람 밑창이 미끄럼 방지에 효과적
- 방수 기능: 고어텍스 소재 추천 (비 올 때도 안심)
- 사이즈: 평소보다 0.5-1cm 큰 사이즈 (두꺼운 양말 고려)
가격대별 추천:
- 입문용 (5-8만원): 국내 브랜드 (블랙야크, K2)
- 중급용 (10-15만원): 메렐, 살로몬
- 고급용 (20만원 이상): 스카르파, 로와
배낭
등산 배낭은 일반 백팩과 달리 무게 분산과 통풍을 고려한 설계가 중요합니다.
용량별 선택:
- 당일 등산: 20-30L (물, 간식, 여벌 옷 수납)
- 1박 2일: 40-50L
- 장기 산행: 60L 이상
체크 포인트:
- 허리 벨트와 가슴 스트랩 있는지 확인
- 등판 통풍 메시 구조
- 방수 커버 포함 여부
- 주머니 배치 (물병 포켓, 지퍼 수납공간)
등산복
등산복은 체온 조절과 땀 배출이 핵심입니다. 면 소재는 절대 피하세요!
3단 레이어링 시스템:
-
베이스 레이어 (이너웨어): 땀 흡수 및 배출
- 여름: 쿨맥스, 폴리에스터 소재
- 겨울: 메리노울, 기능성 내의
-
미드 레이어 (보온층): 체온 유지
- 플리스, 경량 패딩
-
아웃 레이어 (겉옷): 방풍·방수
- 윈드브레이커, 고어텍스 재킷
등산 바지:
- 신축성 있는 소재 (스판 함유)
- 속건성 원단
- 무릎 부분 여유 있는 디자인
등산 스틱
무릎 보호와 균형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하산 시 무릎 충격을 30% 이상 감소시킵니다.
선택 포인트:
- 길이 조절: 오를 땐 짧게, 내려갈 땐 길게
- 손잡이: 코르크 또는 EVA 소재 (땀 흡수)
- 무게: 200-250g (너무 무거우면 오히려 불편)
- 개수: 초보자는 2개 사용 권장
2. 추가 권장 장비
물과 행동식
물:
- 여름: 1.5-2L
- 봄/가을: 1L
- 겨울: 0.5-1L (보온병 추천)
행동식 (산행 중 먹을 간식):
- 초콜릿, 견과류 (고칼로리)
- 에너지바, 젤리
- 삶은 달걀
- 김밥 (점심용)
모자와 선글라스
모자:
- 여름: 통풍 잘 되는 메시 캡
- 겨울: 귀까지 덮는 방한 모자
선글라스:
- UV 차단 기능 필수
- 등산용은 코받침이 미끄럼 방지 처리
장갑
- 여름: 얇은 면장갑 (바위 잡을 때)
- 봄/가을: 방풍 장갑
- 겨울: 방수·방한 장갑 (여분 1개 더)
헤드랜턴
늦게까지 산행하거나 일몰 시간을 놓쳤을 때 필수입니다.
- 밝기: 최소 100루멘 이상
- 여분 건전지 챙기기
3. 계절별 추가 준비물
봄 (3-5월)
- 방한용 바람막이 (일교차 대비)
- 얇은 목도리
- 미세먼지 마스크
여름 (6-8월)
- 속건성 티셔츠 여분 1장
- 땀띠 예방 파우더
- 벌레 퇴치제
- 우비 또는 우산 (장마철)
가을 (9-11월)
- 경량 패딩
- 귀마개
- 무릎 보호대
겨울 (12-2월)
- 아이젠 (눈길·빙판길)
- 보온병 (따뜻한 물)
- 핫팩
- 방한 마스크
- 썬크림 (설맹 예방)
4. 안전 및 응급 용품
구급 상비약
- 일회용 밴드 (물집, 찰과상)
- 소독약
- 진통제 (두통, 근육통)
- 파스
- 벌레 물림 연고
기타 안전 장비
- 휴대폰 보조배터리
- 호루라기 (조난 시 신호)
- 비상 연락처 메모
- 간단한 비상식량
5. 예산별 준비물 세트
최소 예산 (15만원)
- 등산화: 6만원 (블랙야크 입문용)
- 배낭: 3만원 (20L)
- 등산복: 상하의 각 2만원 (아울렛)
- 등산 스틱: 2만원
적정 예산 (30만원)
- 등산화: 12만원 (메렐, 살로몬)
- 배낭: 6만원 (30L)
- 등산복: 상의 5만원, 바지 4만원
- 등산 스틱: 3만원
충분한 예산 (50만원 이상)
- 등산화: 20만원 (스카르파, 로와)
- 배낭: 10만원 (오스프리, 그레고리)
- 등산복: 상의 8만원, 바지 6만원
- 등산 스틱: 6만원
6. 구매 시 주의사항
등산화는 꼭 직접 신어보기
- 오후에 매장 방문 (발이 부은 상태에서 측정)
- 등산용 양말 신고 시착
- 매장에서 최소 10분 이상 걸어보기
- 발가락이 앞코에 닿지 않는지 확인
배낭은 실제로 메어보기
- 물병 등 무게 넣어서 테스트
- 허리 벨트 조절 범위 확인
- 어깨끈 패딩 두께 체크
계절을 고려한 구매
- 겨울에 여름 장비 구매 (할인)
- 필수 장비부터 구매, 나머지는 천천히
중고 장비 활용
- 등산화: 비추천 (발 모양 개인차)
- 배낭, 스틱: OK (상태 좋으면 가성비 좋음)
- 등산복: OK (세탁 후 사용)
7.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
과도한 짐 싸기
- 필요할 것 같아서 다 챙기면 배낭이 너무 무거워집니다
- 원칙: 체중의 10-15% 이내로 배낭 무게 제한
새 등산화로 긴 코스 도전
- 새 등산화는 최소 3-4회 짧은 코스로 길들이기
- 물집 예방이 최우선
면 소재 옷 착용
- 면은 땀을 흡수만 하고 배출하지 못함
- 체온 저하로 저체온증 위험
물 부족
- 갈증 느끼면 이미 탈수 시작
- 15-20분마다 조금씩 자주 마시기
마무리하며
등산 준비물은 안전과 직결되므로 가격보다는 기능과 품질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것을 고가로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필수 장비부터 차근차근 갖춰가며, 본인의 등산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이킹메이트 앱에서는 각 등산로별 난이도와 특징을 확인할 수 있어, 본인의 장비와 체력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되세요! 🏔️